오늘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대규모 집회

오늘 공무원연금 개정 반대 대규모 집회

2014.11.01.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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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연금 개혁의 직접 당사자인 공무원들이 새누리당의 개혁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공무원 노조는 정부와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개혁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공무원 노조의 총궐기대회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후 1시부터 사전 집회가 열렸고, 30여 분 전부터 본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늘 총궐기 대회에서 공무원연금 개정 저지 투쟁의 의지를 다지고, 공무원·교직원 총파업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시행 여부를 놓고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12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회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부터 교통경찰 4백여 명을 투입해 여의공원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공동투쟁본부는 새누리당의 연금 개혁안이 발표되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공무원 노조 등은 연금학회와 정부, 여당이 이해 당사자는 뺀 채 밀실 논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공적연금으로서 기능을 잃은 개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노조 등은 특히,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연금의 특수성은 보지 않고 단지 재정 적자만 고려해 연금을 대폭 깎으려고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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