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대리기사 폭행' 관련 경찰 출석

김현 의원, '대리기사 폭행' 관련 경찰 출석

2014.09.23.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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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가운데 경찰은 김 의원의 진술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법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김 의원이 언제 경찰에 출석했습니까?

[기자]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늘 오후 5시 1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입니다.

원래 대리기사 폭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수행비서도 나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행비서는 내일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출석을 요청받았습니다.

당초 내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서로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예고 없이 경찰에 출석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과 관련해 김 의원에게 특별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출석에 앞서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그리고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시민들에게 반말을 하거나 수사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모레인 25일 오후 1시에 세월호 유가족들과 관련 시민들을 대질신문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유가족 가운데는 김병권 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을 포함해 4명이 경찰서에 나오게 됩니다.

상대 쪽은 폭행을 말리다 몸싸움을 벌인 행인 2명과 경찰에 신고한 시민 1명이 대질신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재 유가족들은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과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의 입장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병권 전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2명은 일부 시인, 2명은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신고자와 행인 2명 이외에 목격자 10명을 추가로 확보한 상황인데요.

대질신문 결과와 이들의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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