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3,500만 건 유출 대리운전업자 기소

개인정보 3,500만 건 유출 대리운전업자 기소

2014.08.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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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불법 유통한 대리운전 업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42살 이 모 씨 등 대리운전업체 대표 3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씨 등은 최근 1년 동안 수도권 일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고 문자 발송을 위해, 개인정보 3,500만 건을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출발지와 등이 포함돼 있고, 실제로 3,800만 통의 스팸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중복된 전화번호를 제외해도, 수도권에 거주하는 6백만 명의 정보가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스팸 문자 발송을 위해, 휴대전화 수백 대를 컴퓨터에 연결해 '무제한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른바 '망고 프로그램'을 통해 스팸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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