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마지막 날...곧 오후 수색

대조기 마지막 날...곧 오후 수색

2014.07.16.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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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오늘로 92일째입니다.

아직도 실종자는 11명입니다.

곧 오후 수색 작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맹골수도는 오늘 대조기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중조기로 접어듭니다.

2시간 뒤가 오늘 세 번째 정조 시간인데요, 밀물이기 때문에 수중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 10시 정조 시간에는 유속이 빨라 물속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첫 정조 시간인 새벽 4시 반부터 1시간 반동안 수색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산소공급량을 늘리는 쪽으로 잠수 방법을 바꿨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11명입니다.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정화해 다시 쓰면서 잠수시간을 대폭 늘리는 잠수 방식 도입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희생자가 마지막으로 수습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습니다.

벌써 3주가 넘도록 수습 소식이 없는데요, 세월호에는 모두 111개의 격실이 있습니다.

민군 수색팀은 수중 영상까지 찍어 실종자 가족에게 확인해 주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수습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사고 해역에 가서 직접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가족의 가슴은 갈수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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