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앵커]

오늘 오후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천장이 무너져 고객 등 4명이 다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우연의 일치이긴 한데요.

마침 19년 전 바로 오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네요.

[기자]

소름끼치는 그런 우연이지요.

오늘 사고는 오후 2시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발생했습니다.

1층 천장 마감재 약 10제곱미터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가로 4m, 세로 3m 정도 되는 슬레이트가 안경점 쪽으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산병원에서 35살 여성 고 모 씨와 6살 이 모 양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엄마와 딸입니다.

또 백화점 남성 직원 한 명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은 10여 분만에 종료됐지만 놀란 손님들이 급하게 대피하면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조만간 증축 공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이후에도 백화점 측은 1층 매장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