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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아침 엄수됐습니다.
장병들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하게 늘어선 국화 사이로 장병들의 영정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늠름했던 아들의 사진 앞에 힘겹게 걸음을 멈춘 어머니.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속절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마지막 인사도 채 하지 못한 아버지.
화장터로 떠나는 관이라도 붙잡아보려 하지만, 약속했던 이별의 시간은 야속하게 다가옵니다.
순직 뒤 한 계급씩 추서된 중사, 병장, 상병.
꽃다운 20대,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던 그들에게 남은 마지막 훈장입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된 순직 장병 5명의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병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집단 따돌림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유족들에게 사과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참석해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장병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영결식이었지만, 순직한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아침 엄수됐습니다.
장병들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빼곡하게 늘어선 국화 사이로 장병들의 영정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늠름했던 아들의 사진 앞에 힘겹게 걸음을 멈춘 어머니.
끝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며 속절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마지막 인사도 채 하지 못한 아버지.
화장터로 떠나는 관이라도 붙잡아보려 하지만, 약속했던 이별의 시간은 야속하게 다가옵니다.
순직 뒤 한 계급씩 추서된 중사, 병장, 상병.
꽃다운 20대,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던 그들에게 남은 마지막 훈장입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된 순직 장병 5명의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병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집단 따돌림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유족들에게 사과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참석해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장병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영결식이었지만, 순직한 장병들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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