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아버지의 오열

탈영병 아버지의 오열

2014.06.26.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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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자식이라도 자식이 걱정스러운 부모의 마음은 같을 겁니다.

이번 총기난사의 또 다른 면을 들여다보면, 임 병장의 가족이 있습니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임 병장 설득에 나섰던 사람, 바로 임 병장의 가족입니다.

특히 임 병장의 아버지는 휴가와 제대를 앞둔 아들이 그런 일을 저지를 때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며 당시 아들을 만나보겠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을 우려해 말리는 군인들을 향해서는 나한테 총질을 하겠냐며 죽어도 상관없으니 설득해보겠다며 극한 상황을 막아보려 애썼던 것으로도 전해졌는데요.

아들을 면회하고 나서 오열했다는 아버지.

네티즌들도, 누가 저 청년를 저렇게 만들었냐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죄는 용서할 수 없겠지만, 이런 비극을 막을 수 없었가에 대한 안타까움은 여전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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