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유병언 씨는 검찰 수사 직후 곧바로 도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구속된 '엄마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인데요.
전재산을 내놓고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발언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일가를 정조준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건 4월 20일.
사흘 뒤인 23일, 유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부르면 나간다, 전재산을 내놓겠다'고 응답합니다.
이후 측근 수사에 매진하던 검찰은 지난달 16일 유 씨가 소환에 불응한 뒤에야, 유 씨가 금수원을 빠져나갔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유 씨는 이보다 앞선 4월 22일, 그러니까 부르면 나간다며 연막작전을 펼치기 하루 전에 이미 금수원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안성에 있는 신도 집에 머물며 조력자들과 함께 장기간 숨어지낼 은신처를 물색했습니다.
이후, 전남 순천 별장을 낙점했고, 마침내 지난달 3일 밤 안성을 떠나 순천 별장으로 도피한 뒤, 24일 검찰이 들이닥치기 직전까지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신 엄마'와 '제2의 김 엄마'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던 엄마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겁니다.
순천으로 들어가던 고속도로 나들목 CCTV에서 유 씨 일가의 벤틀리 차량이 찍힌 날짜와 진술 내용이 일치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유 씨가 안성을 떠난 이후엔 연락한 사실이 없다며, 다른 엄마들을 핵심 조력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엄마들 발언 속에 또 다른 연막 작전의 의도가 숨어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원조 김엄마 등 나머지 핵심 조력자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병언 씨는 검찰 수사 직후 곧바로 도피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구속된 '엄마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것인데요.
전재산을 내놓고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발언은 처음부터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일가를 정조준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건 4월 20일.
사흘 뒤인 23일, 유 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부르면 나간다, 전재산을 내놓겠다'고 응답합니다.
이후 측근 수사에 매진하던 검찰은 지난달 16일 유 씨가 소환에 불응한 뒤에야, 유 씨가 금수원을 빠져나갔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유 씨는 이보다 앞선 4월 22일, 그러니까 부르면 나간다며 연막작전을 펼치기 하루 전에 이미 금수원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안성에 있는 신도 집에 머물며 조력자들과 함께 장기간 숨어지낼 은신처를 물색했습니다.
이후, 전남 순천 별장을 낙점했고, 마침내 지난달 3일 밤 안성을 떠나 순천 별장으로 도피한 뒤, 24일 검찰이 들이닥치기 직전까지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신 엄마'와 '제2의 김 엄마'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묵묵부답, 모르쇠로 일관하던 엄마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 겁니다.
순천으로 들어가던 고속도로 나들목 CCTV에서 유 씨 일가의 벤틀리 차량이 찍힌 날짜와 진술 내용이 일치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유 씨가 안성을 떠난 이후엔 연락한 사실이 없다며, 다른 엄마들을 핵심 조력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엄마들 발언 속에 또 다른 연막 작전의 의도가 숨어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원조 김엄마 등 나머지 핵심 조력자들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