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기수갈고둥, 동해안에서 첫 발견

멸종위기 기수갈고둥, 동해안에서 첫 발견

2014.06.17.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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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생물인 기수갈고둥이 동해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 하류에 집단 서식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은 경상북도 울진군 왕피천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수갈고둥 4천여 개체와 만 개가 넘는 알주머니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곳에서만 사는 등 서식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기수갈고둥은 그동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했는데, 동해안쪽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왕피천 하류는 동해안 수계의 열린 하구로, 기수갈고둥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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