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큰불...6명 사망·35명 부상

고양터미널 큰불...6명 사망·35명 부상

2014.05.26.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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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경기도 일산에 있는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화재 진압은 완전히 종료가 됐고요.

수색작업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화재시각으로부터 한 4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지금 수색과 구조작업은 어느 정도 완료됐고 화재 조사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력들이 주변에 보입니다.

가스공사를 포함해서 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서 현재 주변에서 준비를 하거나 일부 인원들은 벌써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소방과 경찰 관계자들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지하 1층은 현재까지도 바깥에서 보기에상당히 많은 검은 그을음이 보입니다.

다만 최초에 있었던 유독가스 냄새는 많이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는 인명피해는 지금 숨진 사람, 사망자가 6명에 부상자가 35명입니다.

숨진 이용객 가운데는 병원에 이송된 뒤에 숨진 희생자도 있고현재 중상자도 6명이나 되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앵커]

불은 30분 만에 진화가 되기는 했지만 인명피해가 상당한 수준인데요.

화재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용접작업 중에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연기에 질식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작업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던 지하 1층 작업장에서 지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뒤에 작업현장에 있던 인테리어 공사 재료 등이 타면서 짙은 연기와 가스가 발생했고 이 연기가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 통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서 지상 2층에 피해자가 다수 발생을 했습니다.

화재 직후 구조작업에서 지하 1층에서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지상 2층에서 여러 명이 발견됐는데 모두 질식해 숨져 있었습니다.

특히 2층 화장실에서 여러 명이 발견됐는데 대피경로를 찾다 급히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현재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용접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은 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는 가스와 전기 등 관련사항들을 조금 더 조사를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2층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건물 내부, 소방안전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관계 당국이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고양터미널 화재 현장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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