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으로' 열차 위에 오른 20대 감전사

'장난으로' 열차 위에 오른 20대 감전사

2014.05.23.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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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구들과 장난을 치면서 열차 위에 올라갔던 20대가 고압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4년 동안 여성 등산객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멈춰 서 있는 시멘트 운반용 화물열차 주변에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소화기 분말이 흩뿌려져 있고, 경찰과 역 관계자들이 분주히 사고 수습을 합니다.

대학생 21살 김 모 씨가 사다리를 타고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감전된 건 저녁 8시 20분쯤.

사고가 난 지점은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지 않는 열차 대기용 선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승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장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2만 5천 볼트 고압선에 감전된 충격에, 김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친구들과 함께 있던 김 씨가 장난삼아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층 창문 밖으로 빨간 불길이 무섭게 치솟아 오릅니다.

[인터뷰]
"밖으로 물을 뿌려 밖으로!"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밤 11시쯤.

집 안에 있던 집주인 56살 박 모 씨 등 2명은 대피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집안과 가구 등이 대부분 타 2천 5백여 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여성 등산객들을 성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40대 남성이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청계산과 광교산 등 수도권 일대 산에서, 여성 등산객 6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48살 이 모 씨.

경기 의왕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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