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사무실 압수수색

청해진해운 사무실 압수수색

2014.04.18. 오후 1: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새벽, 검찰과 해경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의 소속 해운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청해진 해운 본사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지금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오전 10시에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발표 이후 청해진해운사 측에서 나온 특별한 반응이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과 해양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청해진해운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은 오늘 새벽 0시쯤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이 3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여 상자 다섯 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수사본부가 확보한 자료에는 세월호의 운항자료와 선박 증축관련 서류, 안전관련 매뉴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청해진해운 본사 뿐만 아니라 제주 지사와 세월호의 선박 검사를 했던 조선소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해운사 측은 압수수색을 포함해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될 수도 있는 해운사 관계자 소환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로 선박 증축 부분과 안전매뉴얼을 따랐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젯밤 9시쯤에는 이곳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청해진해운 사장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는데요.

청해진해운 김한식 사장은 여러 차례 허리를 숙이며 학생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안산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이 정말 안타깝고 해운사 임직원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 청해진해운 본사에서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