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쇼핑 대표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신헌 롯데쇼핑 대표 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2014.04.1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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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헌 롯데쇼핑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신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법원은 혐의 내용과 검찰의 증거 자료 그리고 신 사장 측의 소명을 검토한 뒤 오늘 오후 늦게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2억 원대 횡령과 수천만 원의 배임수재 혐의로 신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에서 2011년 사이 이 모 방송본부장 등이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부풀린 뒤, 업체에서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횡령한 자금을 함께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 대표가 횡령 과정 초기부터 가담했다는 정황과 방송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에 뒷돈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단서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그러나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은 있지만 횡령을 지시하거나 요구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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