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잡고 3시간 인질극 끝에 체포

여성 잡고 3시간 인질극 끝에 체포

2014.03.02. 오전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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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서울 강남의 한 제과점에서 3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제과점에서 57살 김 모 씨가 여성 손님 48살 A 씨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여성을 한쪽 구석에 몰아넣고 제과점에 있던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3시간여 만에 피해자를 구조한 뒤 곧바로 김 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며, 현재도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질로 잡혔더 여성은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외상이 없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진 제과점 주변에는 시민과 취재진이 몰려 혼잡을 빚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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