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의 사회...원인은? [이승협,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불신의 사회...원인은? [이승협,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2014.01.02. 오전 0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불신의 한국 사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대구대학교 사회학과 이승협 교수,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질문1]

이 교수님께서는 낯선 사람의 호의,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믿으시는 편입니까?

[질문2]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2명만이 낯선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 정도면 불신의 사회라고 봐도 되겠죠.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십니까?

[질문3]

요즘에는 부모님들도 아이 교육을 시킬 때 낯선 사람이 말 걸면 대답하지 마라, 쫓아가지 마라, 사탕 준다 해도 받지 마라, 이런 거 강조하지 않습니까?

경계하는 걸 굳이 나쁘게만 볼 수는 없을 텐데요?

[질문4]

그렇다면 이러한 불신이 앞으로도 더 지속되거나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도 보십니까?

[질문5]

앞서 법질서, 준법정신에 대한 결과도 살펴봤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나는 법을 지키는데, 다른 사람은 법을 지키지 않는다! 이겁니다.

이건 어떻게 된 걸까요?

[질문6]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31%에 불과하고, 중앙정부 신뢰도는 56% 입니다.

반면 대기업이 69%, 교육계 70%, 종교계는 60% 입니다.

차이가 상당합니다.

이러한 간극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7]

불신의 사회!

아무래도 사회 구조적인 개선과 자구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노력이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