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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단독 보도했었던 지난 추석 연휴 발생한 파출소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유족은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자체 감찰까지 나선 경찰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역파출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사흘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던 피해자 홍 모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그것도 추석 연휴 기간에 잃은 유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유족 (피해자 형)]
"가슴이 미어지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너무 고통스럽게 갔잖아요. 지금 보시면 흉터부터 시작해서 압박해 가지고 편하게 못 갔어요. 말 한 마디 못 들었어요, 저희는..."
파출소 안에 경찰이 다섯 명이나 있었는데 왜 참극을 막지 못했는지, 원통함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CCTV를 공개하라고 경찰에 몇 번이나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매몰찬 거절뿐이었습니다.
[인터뷰:유족 (피해자 매제)]
"'두 번 이동하다가 갑자기 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변명하기 급급하고, 그런데 우리는 그 장면을 못 봤으니까 어떤 게 진실인지 모르잖아요."
자체 감찰에 나서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으면서도 당시 상황을 가장 정확이 알 수 있는 CCTV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해당 파출소 관계자]
"절차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경찰서에 신청하면 거기서 심의위원회 열어가지고 결정이 나면 해줄 수가 있고 다른 사람의 초상권이 침해된다든지 하면 해주지 말라는 규정들이 있고 하니까..."
최일선에서 치안을 책임지는 파출소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허망한 죽음을 설명할 유일한 단서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이 단독 보도했었던 지난 추석 연휴 발생한 파출소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가 끝내 숨졌습니다.
유족은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자체 감찰까지 나선 경찰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역파출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사흘 동안 의식을 찾지 못하던 피해자 홍 모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그것도 추석 연휴 기간에 잃은 유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유족 (피해자 형)]
"가슴이 미어지고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너무 고통스럽게 갔잖아요. 지금 보시면 흉터부터 시작해서 압박해 가지고 편하게 못 갔어요. 말 한 마디 못 들었어요, 저희는..."
파출소 안에 경찰이 다섯 명이나 있었는데 왜 참극을 막지 못했는지, 원통함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CCTV를 공개하라고 경찰에 몇 번이나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매몰찬 거절뿐이었습니다.
[인터뷰:유족 (피해자 매제)]
"'두 번 이동하다가 갑자기 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변명하기 급급하고, 그런데 우리는 그 장면을 못 봤으니까 어떤 게 진실인지 모르잖아요."
자체 감찰에 나서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으면서도 당시 상황을 가장 정확이 알 수 있는 CCTV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는 겁니다.
[인터뷰:해당 파출소 관계자]
"절차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경찰서에 신청하면 거기서 심의위원회 열어가지고 결정이 나면 해줄 수가 있고 다른 사람의 초상권이 침해된다든지 하면 해주지 말라는 규정들이 있고 하니까..."
최일선에서 치안을 책임지는 파출소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허망한 죽음을 설명할 유일한 단서조차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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