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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탈루 혐의 액수가 크게 줄었고 차남 재용 씨 관련 의혹은 아예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쯤 자진 납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구속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
[인터뷰:이창석,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조세포탈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경기도 오산 땅 95만 제곱미터를 처분하며 세금 124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였지만, 재판에는 60억 탈세 혐의로만 넘겨졌습니다.
특히, 차남 재용 씨와 관련한 혐의는 아예 빠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한 뒤 추가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진 납부 논의와 관련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이미 가족 모임을 통해 추징금 자진 납부로 의견을 모은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자진 납부 발표는 언론을 통해 알리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며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마쳤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이 압류한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부동산 등이 납부 재원으로 시가 가치로 천억 원이 넘지만, 문제는 방식입니다.
압류 부동산을 공매로 팔면 시가의 60% 정도 밖에 받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검찰은 금융기관이 3자로 나서 중재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이 압류를 풀면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정상 거래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합니다.
대신 매매 대금은 일가를 거치지 않고 금융기관으로 우선 입금돼 검찰로 전달되기 때문에 추징금으로 환수됩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주 추징금 자진 납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 추징금 자진 납부 논의가 급물살을 탄 데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진 납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한 달 넘게 진행된 검찰의 고강도 압박 수사와 자녀 소환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탈루 혐의 액수가 크게 줄었고 차남 재용 씨 관련 의혹은 아예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쯤 자진 납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구속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
[인터뷰:이창석,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조세포탈 혐의 인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경기도 오산 땅 95만 제곱미터를 처분하며 세금 124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였지만, 재판에는 60억 탈세 혐의로만 넘겨졌습니다.
특히, 차남 재용 씨와 관련한 혐의는 아예 빠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보완수사를 한 뒤 추가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진 납부 논의와 관련이 높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이미 가족 모임을 통해 추징금 자진 납부로 의견을 모은 상황입니다.
검찰 관계자도 자진 납부 발표는 언론을 통해 알리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며 사실상 검찰과 협의를 마쳤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이 압류한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부동산 등이 납부 재원으로 시가 가치로 천억 원이 넘지만, 문제는 방식입니다.
압류 부동산을 공매로 팔면 시가의 60% 정도 밖에 받지 못합니다.
이에 따라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검찰은 금융기관이 3자로 나서 중재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검찰이 압류를 풀면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정상 거래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합니다.
대신 매매 대금은 일가를 거치지 않고 금융기관으로 우선 입금돼 검찰로 전달되기 때문에 추징금으로 환수됩니다.
이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주 추징금 자진 납부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 추징금 자진 납부 논의가 급물살을 탄 데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진 납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한 달 넘게 진행된 검찰의 고강도 압박 수사와 자녀 소환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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