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10대 폭주족 무더기 적발

'도로 위 무법자'...10대 폭주족 무더기 적발

2013.07.16.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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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밤 중에 오토바이로 떼지어 다니며 무법자저럼 도로를 질주한 10대 폭주족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위험하다고 나무라는 운전자에게는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대 폭주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합니다.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도 모자라, 역주행까지, 도로 위 무법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사고 난다며 나무라는 운전자에겐 떼로 몰려가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다 경찰이 나타나자 줄행랑을 칩니다.

[녹취:이 모 씨, 피해자]
"언론이나 매스컴에서 봤던 일이 저에게 닥치니까 상당히 위험스러웠었고 내가 어떻게 방어를 해야할지 경황이 없었습니다. 좌우지간에."

18살 박 모 군 등 10대 15명은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까지 오토바이 8대에 나눠타고 달렸습니다.

단지 재미를 위해 승용차 진로를 방해했습니다.

[녹취:10대 폭주족]
(폭주 행위 하면서 교통 방해한 이유가 뭐야?)
"차량 방해하지 않았는데요."

박 군 등은 도망갈 때 버리고 간 오토바이를 찾는다며 인근 지구대에 연락했다가 덜미를 잡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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