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

2013.06.23.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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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기도 한 휴일이지만 습도가 높은 탓에 무척 더우셨지요?

장마철이 오기 전 여름을 만끽하려는 시민으로 물놀이장과 놀이공원은 북적거렸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른 물이 출렁거리는 수영장!

물을 만난 나들이객들이 너도나도 어린아이처럼 좋아합니다.

넘실거리는 물결 위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가, 두 팔을 크게 벌린 듯 커다란 파도와 부딪치며 한껏 물놀이를 즐깁니다.

여름 햇살 아래 몸을 태워보기도 하고 여유롭게 낮잠도 잡니다.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과 함께라 즐거움이 더합니다.

[인터뷰:서윤정, 서울 증산동]
"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가까운 곳 교외 나갈 겸 해서 물놀이 나왔는데요, 멀리 안 나가고 가까운 데서 바다 못지않게 파도 타면서 신이 나게 놀았어요."

물 폭탄이 떨어지길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건 또다른 재미!

[인터뷰:조명기, 경기 수원시 정자동]
"시간이 나서 오게 됐는데 물 맞아보니까 진짜 시원하고, 올여름 정말 잘 날 것 같아요."

물살에 몸을 맡기고 하늘만 보고 있어도 더위는 이내 날아갑니다.

이렇게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발만 담그고 있는데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무더위를 피해 이곳 물놀이장에는 2만여 명의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빙글뱅글 빠르게 도는 놀이기구를 타고 더위를 쫓아보기도 합니다.

아빠와 함께 좌충우돌 운전도 해보고, 엄마와 코끼리 등을 타고 하늘도 날아봅니다.

[인터뷰:김지훈, 경기 용인시 신봉동]
"집에 애들하고 있으면 너무 더워서 이렇게 나들이 왔는데 무척 기분이 좋고요. 애들도 아주 기뻐해서 행복합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여름, 물장구를 치고, 또 놀이기구에 올라 환호성을 지르면서 시민들은 휴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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