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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영업직원이 뒷돈, 이른바 '떡값'을 받았다고 시인안 녹취록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대리점업주들은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나 떡값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먼저, 영업사원의 폭언에 이어서 떡값을 받았다고 시인한 녹취가 추가로 YTN 취재진이 확보했다고요?
[리포트]
대리점 업주와 회사측 영업직원의 실제 대화내용이 녹음된 것입니다.
들어보면 영업직원은 돈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뒷돈, 그러니까 떡값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내용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남양유업 영업직 직원]
"제가 (대리점) 사장님께 (돈을) 받은 건 진실이에요. 그죠? (대리점) 사장님께 받은 건 진실이에요."
[질문]
일단 떡값을 받았다고 영업직원이 시인하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건지, 아니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받은 건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녹취를 들어보면 회사에도 일부 상납한 정황이 나타납니다.
녹취부터 들어보시죠.
[녹취:남양유업 영업직원]
"그것이(돈이) 어디로 갔느냐 그건 오리무중이에요. 받은 사람이 예스냐 노냐 그 사람이(회사측에서) 그 사람이(회사측에서) 안 받았다고 하면 제가 뒤집어 쓰는거야. 당사자는 그거에 대한 물증을 내야 돼요. 언론사나 이쪽에서는 어떤 한 사람에 내가 받았다. 낼 수 있어요. 그런데 공정위나 경찰 이쪽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직원 이 사람이 너한테 줬다는데 너 받았냐? 네가 줬다는데 여기서는 안 받았다고 한다. 증거 있냐?"
내용을 보면 영업직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돈을 받은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쪽에 줬지만, 회사측에서 거부하면 자신은 반박할 자신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회사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은밀한 방식으로 준 것 아니냔 의심을 살만한 대목입니다.
[질문]
대리점 업주들은 영업사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뒷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죠?
[답변]
영업사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명절 떡값으로 한 차례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줬다는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대리점 업주들이 목표치를 다 팔면 회사가 장려금을 주는데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면 나머지 20~30만 원은 다시 거둬갔다는 주장입니다.
남양유업의 밀어주기 횡포는 지난 1월 YTN 권민석 기자의 취재로 확인됐는데, 당시 대리점업주들도 광범위한 떡값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저희 취재진이 남양유업에 해명을 요청했는데요.
[녹취:남양유업 관계자]
"그 이외 다른 사건에 대해 사실이든 아니든 어떻다고 얘기 드리는 것 자체가 지금 굉장히 어렵고 곤혹스러워요. 지금 어떤 말씀을 드려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안돼요. 그래서 지금 드릴 말씀이 없어요."
지금까지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영업직원이 뒷돈, 이른바 '떡값'을 받았다고 시인안 녹취록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대리점업주들은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나 떡값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먼저, 영업사원의 폭언에 이어서 떡값을 받았다고 시인한 녹취가 추가로 YTN 취재진이 확보했다고요?
[리포트]
대리점 업주와 회사측 영업직원의 실제 대화내용이 녹음된 것입니다.
들어보면 영업직원은 돈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뒷돈, 그러니까 떡값 수수사실을 인정하는 내용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남양유업 영업직 직원]
"제가 (대리점) 사장님께 (돈을) 받은 건 진실이에요. 그죠? (대리점) 사장님께 받은 건 진실이에요."
[질문]
일단 떡값을 받았다고 영업직원이 시인하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건지, 아니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받은 건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텐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녹취를 들어보면 회사에도 일부 상납한 정황이 나타납니다.
녹취부터 들어보시죠.
[녹취:남양유업 영업직원]
"그것이(돈이) 어디로 갔느냐 그건 오리무중이에요. 받은 사람이 예스냐 노냐 그 사람이(회사측에서) 그 사람이(회사측에서) 안 받았다고 하면 제가 뒤집어 쓰는거야. 당사자는 그거에 대한 물증을 내야 돼요. 언론사나 이쪽에서는 어떤 한 사람에 내가 받았다. 낼 수 있어요. 그런데 공정위나 경찰 이쪽에서는 남양유업 영업직원 이 사람이 너한테 줬다는데 너 받았냐? 네가 줬다는데 여기서는 안 받았다고 한다. 증거 있냐?"
내용을 보면 영업직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돈을 받은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쪽에 줬지만, 회사측에서 거부하면 자신은 반박할 자신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회사가 조직적인 차원에서 은밀한 방식으로 준 것 아니냔 의심을 살만한 대목입니다.
[질문]
대리점 업주들은 영업사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뒷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죠?
[답변]
영업사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명절 떡값으로 한 차례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씩 줬다는 부분이고요.
또 하나는 대리점 업주들이 목표치를 다 팔면 회사가 장려금을 주는데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면 나머지 20~30만 원은 다시 거둬갔다는 주장입니다.
남양유업의 밀어주기 횡포는 지난 1월 YTN 권민석 기자의 취재로 확인됐는데, 당시 대리점업주들도 광범위한 떡값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저희 취재진이 남양유업에 해명을 요청했는데요.
[녹취:남양유업 관계자]
"그 이외 다른 사건에 대해 사실이든 아니든 어떻다고 얘기 드리는 것 자체가 지금 굉장히 어렵고 곤혹스러워요. 지금 어떤 말씀을 드려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안돼요. 그래서 지금 드릴 말씀이 없어요."
지금까지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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