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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가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였는데, 경찰은 조 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권민석 기자!
조성민 씨 부검, 내일쯤 이루어질 예정이라고요?
[중계 리포트]
경찰은 오늘 오전 조성민 씨 시신에 대한 1차 검안을 마쳤는데요.
현재까지 타살이라고 의심할 만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조 씨가 발견된 아파트에서도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경찰은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 씨 시신의 부검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부검은 내일 오전이나 늦어도 오후엔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는데요.
조성민 씨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이루어집니다.
[질문]
조성민 씨 빈소가 다른 병원에 마련되고 있다고요?
[답변]
고인의 시신은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지만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조 씨 아버지가 고대 병원에서 두 달 전부터 허리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곳을 찾았던 유족과 지인들도 고대병원으로 옮겨가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엔 숨진 조 씨를 가장 먼저 발견한 여자친구 박 모 씨가 왔는데요.
트레이닝복 차림에 창백한 얼굴을 한 박 씨는 내내 흐느끼고 오열하면서 슬픔을 참지 못했습니다.
심경이 어떤지, 발견 당시 조 씨가 어떤 상태였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조 씨의 작은 아버지도 영안실을 찾았습니다.
사흘 전까지 씩씩한 목소리로 통화하던 조 씨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침통해했습니다.
[질문]
조 씨가 발견된 경위, 정리해주시죠.
[답변]
조성민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곡동에 있는 아파트 욕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조 씨 자택이 아니라, 여자친구 박 씨의 집이었습니다.
새벽에 외출했다 돌아온 박 씨가 숨져있던 조 씨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숨지기 전, 박 씨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한국에서 살 길이 없다'는 문자를 보냈고, 박 씨에겐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 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새벽까지 박 씨와 술을 마시다, 박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민 씨는 탤런트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으로 지난 2000년 결혼해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조 씨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지만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최진실 씨는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동생인 고 최진영 씨도 지난 2010년 3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최진실 씨와 조성민 씨 슬하엔 아들과 딸이 있는데요.
엄마와 외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가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화장실에서 목을 맨 상태였는데, 경찰은 조 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권민석 기자!
조성민 씨 부검, 내일쯤 이루어질 예정이라고요?
[중계 리포트]
경찰은 오늘 오전 조성민 씨 시신에 대한 1차 검안을 마쳤는데요.
현재까지 타살이라고 의심할 만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조 씨가 발견된 아파트에서도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경찰은 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 씨 시신의 부검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부검은 내일 오전이나 늦어도 오후엔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맡는데요.
조성민 씨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이 이루어집니다.
[질문]
조성민 씨 빈소가 다른 병원에 마련되고 있다고요?
[답변]
고인의 시신은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지만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조 씨 아버지가 고대 병원에서 두 달 전부터 허리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곳을 찾았던 유족과 지인들도 고대병원으로 옮겨가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엔 숨진 조 씨를 가장 먼저 발견한 여자친구 박 모 씨가 왔는데요.
트레이닝복 차림에 창백한 얼굴을 한 박 씨는 내내 흐느끼고 오열하면서 슬픔을 참지 못했습니다.
심경이 어떤지, 발견 당시 조 씨가 어떤 상태였는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조 씨의 작은 아버지도 영안실을 찾았습니다.
사흘 전까지 씩씩한 목소리로 통화하던 조 씨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침통해했습니다.
[질문]
조 씨가 발견된 경위, 정리해주시죠.
[답변]
조성민 씨는 오늘 새벽 4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곡동에 있는 아파트 욕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조 씨 자택이 아니라, 여자친구 박 씨의 집이었습니다.
새벽에 외출했다 돌아온 박 씨가 숨져있던 조 씨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숨지기 전, 박 씨와 자신의 어머니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한국에서 살 길이 없다'는 문자를 보냈고, 박 씨에겐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 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새벽까지 박 씨와 술을 마시다, 박 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민 씨는 탤런트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으로 지난 2000년 결혼해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조 씨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지만 지난달 초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최진실 씨는 지난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동생인 고 최진영 씨도 지난 2010년 3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최진실 씨와 조성민 씨 슬하엔 아들과 딸이 있는데요.
엄마와 외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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