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수리 어렵고, 언어 쉽고"

9월 모의평가 "수리 어렵고, 언어 쉽고"

2012.09.04. 오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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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11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마지막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수리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실제 수능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 보는 수능'이라고 불리는 9월 모의평가.

재학생 58만 천여 명과 졸업생 9만여 명 등 수능 응시생 대부분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최종 학습 전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시험에서는 수리와 외국어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외국어는 지난해 쉽게 출제됐지만 수리는 지난해도 어려웠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 올라갔습니다.

[인터뷰:윤지수, 배화여고 3학년]
"언어는 대체로 좀 쉬웠고요. 수학은 좀 어려웠던 거 같아요."

[인터뷰:문소나, 배화여고 3학년]
"(수리영역에서) EBS에서 나온 문제가 있었는데 되게 어려운 문제였어요."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수리의 경우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되더라도 난도가 높은 문제는 연계성을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 풀이식 공부보다는 원리와 개념 중심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 연계 학습이 중요한데 언어와 외국어 경우는 지문 중심으로 보는 게 바람직하고 수리는 유형이나 개념, 원리 중심으로 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25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이번 주말 수시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을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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