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갈대 어우러진 습지공원

[앵커멘트]

이제 가을도 지나가고 겨울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늦가을 낭만을 느끼려는 시민들은 강변 습지 공원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

늦가을 나들이에 제격이라고요?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시죠.

[중계 리포트]

훌쩍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다면 멀지 않은 곳에서 이 가을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뒤로는 온통 갈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있는데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숲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갈대와 물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강서생태습지 공원입니다.

방화대교와 행주대교 사이 한강변에 위치해 부담 없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구부러진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각종 수생식물과 곤충들을 만날 수 있고요.

특히 이맘때는 철새를 보려는 나들이객들도 많습니다.

조류전망대에 오르면 철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안내센터 3층에도 한번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아담한 공원 전경과 새빨간 방화대교를 함께 담을 수 있어, 아마추어 사진작가들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수능 준비에 단풍 구경을 놓친 수험생이라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이곳에서 마지막 가을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 낭만과 사색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생태습지공원에서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