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

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

2011.07.31.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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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부 지방에 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인천에는 가장 먼저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리포트]

인천 지역에서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늘 낮 1시 40분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인천시 서구 공촌동엔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인천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오후에만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린 상황입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용현동에선 빗물에 도로가 침수됐고, 운남동에선 아파트 뒷산에서 토사가 내려와 축대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오류동과 북성동, 사동 등지에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규모 침수 지역은 없지만, 일부 저지대 가구도 물에 잠기는 등 현재까지 인천에서만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질문]

폭우 피해가 서울 경기 지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죠?

[답변]

경기도 고양시와 과천시의 경우 현재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거세진지 얼마되지 않아 서울과 경기 지역엔 아직까지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포시 고촌동에선 맨홀로 빗물이 역류해 공사 현장이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산사태 우려로 주민이 대피한 곳도 있습니다.

서울시 시흥동 남서울건영아파트에서 뒷산과 마주보고 있는 저층 17세대가 산사태 우려로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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