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없다"...공부 열기 '후끈'

"휴일도 없다"...공부 열기 '후끈'

2011.06.05. 오후 4: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수능시험을 다섯 달 앞두고 열린 입시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만 명 이상이 몰려들었습니다.

도서관에는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들이 시험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연휴를 포기하고 입시와 공부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입시설명회가 열린 체육관.

몰려든 사람들로 입구는 보이지 않고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8,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체육관에 만 명 이상 몰리면서 계단과 바닥도 사람들로 들어찼습니다.

다섯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공부 비결을 알려주는 선생님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꼼꼼하게 적어 봅니다.

[인터뷰:허혜선, 서울 광영여고 3학년]
"오늘 수능 정보도 얻어가고 방학 때 오늘 얻은 정보로 더 공부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달콤한 솜사탕과 간식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엄마 아빠는 이것저것 따져보며 아이의 유학을 미리 준비합니다.

초·중·고등학생의 유학 상담을 해주는 행사장에는 학부모 1,000명 이상이 방문해 조기유학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인터뷰:홍명진, 경북 포항시 대잠동]
"미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쪽에도 (영어권 국가가) 많이 있어서 저렴하게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고..."

도서관은 기말시험을 앞둔 대학생들이 차지했습니다.

6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열람실이 점심시간 전에 이미 가득 차 급히 추가 열람실도 개방됐습니다.

연인들은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도 하며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서동기, 서울 상계동]
"같이 공부하면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고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게 즐겁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초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휴일.

도시를 달군 햇볕 못지않게 입시와 공부 열기도 뜨거웠던 하루였습니다.

YTN 김평정[pyu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