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꼴찌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꼴찌

2011.05.04.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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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이나 물질적 행복도는 높았지만 유독 '주관적 행복지수' 부문만 최하위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

그래픽 화면과 함께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OECD 국가들의 평균을 100점으로 놨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행복지수는 65.98점인데요, 평균에 한참 못 미치죠.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스페인과 비교하면 47점이나 낮습니다.

한국 다음으로 낮은 헝가리마저도 우리나라보다는 20점 넘게 높습니다.

주관적 행복지수는 학교생활 만족도와 삶의 만족도, 소속감, 외로움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수치화한 것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행복하게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행복지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가장 높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학교 생활 만족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꾸준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과 공부에 더욱 시달리기 때문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물질적 행복이나 생활 양식 등의 부문은 OECD 국가 가운데서도 수위를 차지해 정신적 행복지수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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