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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승용차를 이용해 부녀자들의 가방을 날치기해 온 이른바 '차치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심야시간에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귀가하는 여성들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두 시 무렵, 서울 화양동의 한 주택가 골목.
40대 주부가 가방을 들고 편의점 앞을 지나갑니다.
곧이어 검은색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이 여인을 뒤따라갑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최 모 씨는 창문을 열고 이 여인의 가방을 날치기한 뒤 곧바로 도망갔습니다.
최 씨는 이런 수법으로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21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에 이용한 승용차는 지난 9일 밤 수원의 한 편의점 앞에서 누군가 잠시 정차해둔 틈을 타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는 훔친 승용차의 번호가 뉴스에 오르내리자 범행 열흘만에 경기도 군포의 한 주차장에 차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과 지문으로 덜미가 잡혀 다음 날 경기도 안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최 모 씨, 차치기 피의자]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 2008년에도 서울 시내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출소한 지 넉 달만에, 이번에는 전국을 누비며 범행을 반복한 겁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승용차를 이용해 부녀자들의 가방을 날치기해 온 이른바 '차치기'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심야시간에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귀가하는 여성들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두 시 무렵, 서울 화양동의 한 주택가 골목.
40대 주부가 가방을 들고 편의점 앞을 지나갑니다.
곧이어 검은색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이 여인을 뒤따라갑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최 모 씨는 창문을 열고 이 여인의 가방을 날치기한 뒤 곧바로 도망갔습니다.
최 씨는 이런 수법으로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21차례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에 이용한 승용차는 지난 9일 밤 수원의 한 편의점 앞에서 누군가 잠시 정차해둔 틈을 타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는 훔친 승용차의 번호가 뉴스에 오르내리자 범행 열흘만에 경기도 군포의 한 주차장에 차를 버렸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과 지문으로 덜미가 잡혀 다음 날 경기도 안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최 모 씨, 차치기 피의자]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최 씨는 지난 2008년에도 서울 시내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출소한 지 넉 달만에, 이번에는 전국을 누비며 범행을 반복한 겁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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