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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뇌물을 받고 조직폭력배를 비호해 준 교도관과 경찰관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을 등에 업은 폭력배들은 마음껏 세력을 넓히며 지역 사회를 주물렀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력 조직 선배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24년을 선고받고 수감돼있던 전 모 씨.
교도소 안에서도 조직원을 관리하며 '신 전국구파'의 두목으로 활동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전 씨는 자신의 담당 교도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대가로 휴대폰을 불법으로 들여왔습니다.
이를 이용해 전 씨는 자유롭게 부하들과 연락하며 지시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 전 씨는 현직 경찰 안 모 씨에게 1,200만 원을 건넸습니다.
뇌물을 받은 안 씨는 전 씨의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 정보를 미리 알려줬습니다.
전 씨의 조직이 세력을 넓혀가자 전직 시의원인 건설업자가 전 씨에게 경쟁업체를 손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1,500만 원을 받은 전 씨는 조직원을 동원해 경쟁업체 직원을 폭행하고 택지 개발 사업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강해운,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뇌물을 받고 편의를 제공하거나 대가를 지급하고 폭력을 청부한 교도관, 경찰관, 전직 시의원 등 관련자들을 전원 구속 기소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데에 이번 수사의 의의가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교도관과 경찰을 재판에 넘기고, 폭력을 청부한 전직 시의원도 구속 기소했습니다.
출소를 앞두고 있던 폭력조직 두목 전 씨는 앞서 지난해 경찰에 덜미가 잡혀 다시 구속됐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뇌물을 받고 조직폭력배를 비호해 준 교도관과 경찰관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을 등에 업은 폭력배들은 마음껏 세력을 넓히며 지역 사회를 주물렀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력 조직 선배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24년을 선고받고 수감돼있던 전 모 씨.
교도소 안에서도 조직원을 관리하며 '신 전국구파'의 두목으로 활동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전 씨는 자신의 담당 교도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대가로 휴대폰을 불법으로 들여왔습니다.
이를 이용해 전 씨는 자유롭게 부하들과 연락하며 지시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 전 씨는 현직 경찰 안 모 씨에게 1,200만 원을 건넸습니다.
뇌물을 받은 안 씨는 전 씨의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 정보를 미리 알려줬습니다.
전 씨의 조직이 세력을 넓혀가자 전직 시의원인 건설업자가 전 씨에게 경쟁업체를 손봐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1,500만 원을 받은 전 씨는 조직원을 동원해 경쟁업체 직원을 폭행하고 택지 개발 사업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강해운,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
"뇌물을 받고 편의를 제공하거나 대가를 지급하고 폭력을 청부한 교도관, 경찰관, 전직 시의원 등 관련자들을 전원 구속 기소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데에 이번 수사의 의의가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교도관과 경찰을 재판에 넘기고, 폭력을 청부한 전직 시의원도 구속 기소했습니다.
출소를 앞두고 있던 폭력조직 두목 전 씨는 앞서 지난해 경찰에 덜미가 잡혀 다시 구속됐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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