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천안함 사건을 바로 곁에서 지켜봤던 백령도 주민들은 1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산화한 용사들을 다시 한번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당을 가득 채운 얼굴과 이름들.
일 년 전 희생된 천안함 마흔여섯 명의 장병들과 고 한주호 준위입니다.
꼬박 일 년이 지나 다시 마주한 용사들의 영정 앞에 안타까움과 존경을 가득 담아 꽃을 내려놓습니다.
고개 숙인 장병들은 먼저 간 전우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깁니다.
고사리 손으로 쓴 비뚤비뚤한 글씨.
어린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산화한 군인 아저씨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인터뷰:오태근, 북포초등학교 3학년]
"아저씨들이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보고 싶어요."
아빠나 삼촌 같은 아저씨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습니다.
[인터뷰:김지현, 북포초등학교 3학년]
"만약에 우리 가족이었다면 북한을 혼내주고 싶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어요."
천안함 침몰을 눈앞에서 지켜봤던 백령도.
무고한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안함 사건을 바로 곁에서 지켜봤던 백령도 주민들은 1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산화한 용사들을 다시 한번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당을 가득 채운 얼굴과 이름들.
일 년 전 희생된 천안함 마흔여섯 명의 장병들과 고 한주호 준위입니다.
꼬박 일 년이 지나 다시 마주한 용사들의 영정 앞에 안타까움과 존경을 가득 담아 꽃을 내려놓습니다.
고개 숙인 장병들은 먼저 간 전우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깁니다.
고사리 손으로 쓴 비뚤비뚤한 글씨.
어린 학생들이 정성을 담아 산화한 군인 아저씨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인터뷰:오태근, 북포초등학교 3학년]
"아저씨들이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보고 싶어요."
아빠나 삼촌 같은 아저씨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습니다.
[인터뷰:김지현, 북포초등학교 3학년]
"만약에 우리 가족이었다면 북한을 혼내주고 싶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어요."
천안함 침몰을 눈앞에서 지켜봤던 백령도.
무고한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