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 화재...외곽순환도로 부분 통제

유조차 화재...외곽순환도로 부분 통제

2010.12.14. 오전 0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어젯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외곽순환도로 아래 25톤 유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도로를 덮치면서 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과 송내 나들목 진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이제 불이 난 지 2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요,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불이 난 지 1시간 40분쯤 지난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0시 반쯤입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공터 주차장 25톤짜리 유조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불로 공터에 주차돼있던 탱크로리와 화물차 등 차량 38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또 인근에 있던 컨테이너 건물 4채도 일부 탔습니다.

인근 가로등과 도로공사 CCTV는 모두 꺼졌습니다.

불은 유조차에 있던 기름 2만 ℓ를 타고 번지면서 화염과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을 긴장시켰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지점 바로 위에는 외곽순환도로가 지나고 있는데요.

화염이 도로를 덮치면서 외곽순환도로가 통제돼 현재까지도 중동 나들목과 송내 나들목의 차량 진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소방차 45대와 소방대원 260여 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 한 시간 40분 만에 불길은 잡았지만, 현재 잔화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지점을 찾는 한편, 유조차에 불이 붙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1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