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구 상대빈곤율 OECD평균보다 13%P 높아

장애인가구 상대빈곤율 OECD평균보다 13%P 높아

2010.09.01.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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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가정 10가구 가운데 소득이 중위소득의 60% 미만인 가정이 3가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윤상용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 앤드 포커스 최근호 에서 OECD 회원국의 장애인복지지표를 비교한 결과 2000년대 중반 우리나라 장애인가구 상대빈곤율이 3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빈곤율이란, 소득이 중위소득의 60% 미만인 가구를 말하며, 우리나라의 상대빈곤율은 OECD 평균 22%보다 13%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또, 장애인가구가 빈곤에 처할 위험은 비장애인가구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미국과 호주, 아일랜드 다음인 네번 째로 높은 것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은 1.6배입니다.

아울러 2005년 기준 우리나라 GDP 대비 장애급여 지출 비중은 0.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인 두번째로 낮았습니다.

특히 OECD는 올해 회원국의 장애급여와 고용서비스 수준을 비교했는데, 우리나라는 50점 만점에 15점을 받아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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