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하역 마무리...조사 본격화

함미 하역 마무리...조사 본격화

2010.04.20.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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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지선에 실려있던 천안함 함미가 부두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활동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

함미를 부두에 내리는 작업은 끝이 났죠?

[중계 리포트]

해군은 오늘 낮 12시 반쯤 천안함 함미 부분을 바지선에서 수리 부두로 완전히 옮겼습니다.

함미 주변에는 취재진의 촬영을 막기 위해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거치대에 함미가 안착했는지 등을 살피고 마무리 용접 작업 등을 거치면 오늘 오후 5시 반쯤에는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함미가 육상으로 옮겨지면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침몰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잠정 결론 내린만큼 이를 뒷받침해 줄 물증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조사단은 곧 침몰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해 절단면에 대한 입체영상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절단면과 파손된 내부를 정밀 분석하고, 백령도 해역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파편에 대한 분석도 이어집니다.

수집된 자료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만큼 침몰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오늘, 숨진 장병과 실종 장병 46명에게 사지난 9일 월급을 지급한 데 이어 시간외 수당과 가족 수당 등을 지급했습니다.

가족협의회는 함수 인양 이후 추가 실종자 수색에 성과가 없을 경우 해군과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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