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 열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념식 열려

2010.03.26.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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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안 의사를 추모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오늘 오전 정부 주최로 열린 추념식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추념식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에 열렸습니다.

정부 인사와 광복 회원 등 각계 인사 2,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오늘 행사는 '겨레의 등불, 평화의 횃불'이란 주제로 1시간 정도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헌화하고 분향했습니다.

또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낭독하면서 세계평화를 갈망했던 안 의사의 평화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곧이어 영상과 춤, 소리가 어우러진 추모 공연이 이어졌고, 정운찬 국무총리의 추념사와 평화의 횃불 점화식을 끝으로 추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추념식이 끝난 뒤에는 평화 대행진이 펼쳐졌는데요.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걸으면서 안 의사의 동양평화사상을 생각하며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공존을 기원했습니다.

또 같은 시각,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분향식이 열렸는데요.

부천 안중근 공원에서도 추념식이 열리고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서는 하얼빈 의거 현장이 재현되는 등 오늘 하루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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