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제약, 국내 개발 추진

타미플루 복제약, 국내 개발 추진

2009.08.20.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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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오늘 열린 당정협의에서 "국내 제약사 SK케미칼이 인도의 원료의약품 기업으로부터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원료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심사 규정을 적용해 시판허가 신청 뒤 보름만에 허가를 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K케미칼은 이미 식약청에 타미플루 복제약의 약효를 검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의 물질특허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복제약 생산이 가능하려면 정부가 특허권을 무력화하는 '강제 실시'를 발동하거나 국내 기업이 특허권자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최초 개발자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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