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재개발 구역 철거 저지 7명 조사

용산 재개발 구역 철거 저지 7명 조사

2009.05.20.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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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 재개발 구역에 있는 건물의 철거를 방해한 혐의로 32살 윤 모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여경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52살 노 모 씨 등 5명도 연행했습니다.

윤 씨 등은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한강로 용산 재개발 4구역 안에 있는 빌딩 철거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려는 용역업체 직원들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함께 연행했던 용산참사 유가족 전 모 씨는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훈방했지만, 이 과정에서 참사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여경 사이에 실랑이가 빚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 측은 서울 용산 경찰서 앞에서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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