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서 현역 사병 2명 음독...위독

여관서 현역 사병 2명 음독...위독

2009.05.11. 오전 0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역 사병 2명이 여관에서 독극물을 마신 채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군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 쯤 경북 경산시 와촌면의 한 여관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1살 김 모 일병과 이 모 일병이 신음하고 있는 것을 여관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 조사 결과 이들 두 명은 휴가를 나온 뒤 여관에서 음료수에 제초제를 섞어 마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관할 군 헌병대에 사건을 넘겼으며 군은 가족과 동료 장병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