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검사 70% 완료...주초 결과 발표

[앵커멘트]

중국산 가공 식품을 대상으로 한 멜라민 검사가 70% 가량 마무리됐습니다.

추가로 멜라민 성분이 나온 제품은 없었고 버섯류와 채소류 일부에 대한 검사에서도 멜라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대상 428개 품목 가운데 멜라민 검사가 끝난 품목은 전체의 70%인 295개입니다.

추가로 멜라민 성분이 나온 제품은 없었습니다.

유통단계 별로 멜라민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아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된 품목은 148개로 늘었습니다.

멜라민이 나왔거나 아직 검사가 끝나지 않은 품목 280개는 판매와 유통이 계속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전체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91%인 391개 품목은 수거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나머지 37개 품목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관련 제품을 최대한 수거해 조사한뒤 주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재린, 식약청 식품관리과]
"428개 품목에 대한 검사 결과는 주초에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수거된 37개 품목은 계속 유통금지 시키고 신속히 수거해 검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버섯과 채소류 일부에 대한 검사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채소류 등에서 멜라민이 소량 검출된다는 정보에 따라 버섯과 채소류 4종류 7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사한 품목은 중국산 목이버섯과 표고버섯, 마늘종, 그리고 태국와 필리핀 산 아스파라거스 등입니다.

채소와 버섯류 등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농산물은 추가로 수거하는대로 검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박경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