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함식 개막...독도함 개방

국제관함식 개막...독도함 개방

2008.10.05.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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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에서는 국제관함식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관함식은 해군의 해상 사열의식으로 이번 관함식에는 세계 각국의 함정 50여척이 참가합니다.

관함식이 열리는 부산 앞바다에는 외국 함정들이 속속 입항했고 독도함이 일반 공개됐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력 부활을 선언한 러시아 해군의 대표함인 만 1,400톤급 슬라바급 순양함인 바락함이 위용을 자랑하며 해군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중국의 4,800톤급 구축함인 하빈함도 한국 해군의 축하를 받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관함식에는 9만 7천톤급 항공모함인 미국의 조지 워싱턴함을 비롯해 인도, 캐나다, 태국 등 12개국 24척의 외국 함정이 입항할 예정입니다.

관함식 본 행사는 7일 열리게 되며 우리 해군도 그 동안 리허설을 거듭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터뷰:김영민 대위, 독도함]
"우리가 주관하고 전세계 함정들이 참여하는 이번 관함식에 참여하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관함식을 앞두고 독도함을 일반 공개했습니다.

독도함은 지난 2005년에 진수됐으며 만 4,000톤급에 길이가 199m 인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입니다.

오전부터 수천명의 시민들이 독도함을 찾아 색다른 경험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박석정, 부산시 재송동]
"해군이 군사력을 증명한다고 하는데 우리 해군이 약할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까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관함식 기간동안에는 해양방산전시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 등 세계 해군 외교가 펼쳐지며 일반 공개행사로는 외국 함정 공개, 바다 사진전시회 등이 열리게 됩니다.

관함식 본행사는 국내외 50여척의 함정과 3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해 해상사열, 대공, 대함 화력시범 등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으로 오는 7일이면 전 세계 해군이 참여해 연출할 장관이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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