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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한 곳으로 이전해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권의 몰락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은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연안부두에 있는 제1터미널에서는 따렌과 엔타이 등 4개의 노선이, 내항에 있는 제2터미널에선 웨이하이와 칭다오 등 6개의 중국 노선이 각각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승객들의 불편이 크고 입출입 업무 처리가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광식,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과장]
"지금 본소하고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세군데로 갈려져 있다보니까 인력관리 차원에 애로사항이 있고.. 그 다음에 민원인들한테 터미널 안내할때 안내도 잘못 해가지고 1터미널로 갈 민원인이 2터미널로 가고..."
특히 갑문을 끼고 있는 제2터미널의 경우 여객선이 입출항 할 때는 다른 화물선박들이 움직일 수 없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입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오는 2013년까지 터미널을 인천항 제3준설토 투기장 부근으로 옮겨 한 군데로 합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용문, 인천항만공사 경영기획본부장]
"3준설토 투기장 끝단으로 옮겨가지고 5만 톤급 1선석 3만 톤급 6선석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갈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춘 국제여객부두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구의회는 터미널이 빠져 나갈 경우 지역 상권이 몰락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김환,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
"가뜩이나 구도심지역이 되서 지역경제가 어려운 처지인데 그나마 이전이 되고 나면....관광특구지역으로 이뤄진 차이나타운이라든지 월미도가 같이 사라져 버린다는 우려가 생기는 거죠."
국제여객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어려운 지역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묘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mscho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재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한 곳으로 이전해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권의 몰락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은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연안부두에 있는 제1터미널에서는 따렌과 엔타이 등 4개의 노선이, 내항에 있는 제2터미널에선 웨이하이와 칭다오 등 6개의 중국 노선이 각각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승객들의 불편이 크고 입출입 업무 처리가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광식,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과장]
"지금 본소하고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세군데로 갈려져 있다보니까 인력관리 차원에 애로사항이 있고.. 그 다음에 민원인들한테 터미널 안내할때 안내도 잘못 해가지고 1터미널로 갈 민원인이 2터미널로 가고..."
특히 갑문을 끼고 있는 제2터미널의 경우 여객선이 입출항 할 때는 다른 화물선박들이 움직일 수 없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입니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양항만청은 오는 2013년까지 터미널을 인천항 제3준설토 투기장 부근으로 옮겨 한 군데로 합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용문, 인천항만공사 경영기획본부장]
"3준설토 투기장 끝단으로 옮겨가지고 5만 톤급 1선석 3만 톤급 6선석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갈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춘 국제여객부두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구의회는 터미널이 빠져 나갈 경우 지역 상권이 몰락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김환, 인천시 중구의회 의장]
"가뜩이나 구도심지역이 되서 지역경제가 어려운 처지인데 그나마 이전이 되고 나면....관광특구지역으로 이뤄진 차이나타운이라든지 월미도가 같이 사라져 버린다는 우려가 생기는 거죠."
국제여객터미널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어려운 지역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묘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mscho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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