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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땅 독도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전문 다이버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들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불가사리와 성게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을 잡고 쓰레기를 걷어냈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비취색의 독도 앞 바다.
사람 팔뚝만한 길이의 혹돔과 따뜻한 물에 주로 사는 자리돔과 돌돔.
또 바다 색깔을 닮은 파랑돔까지.
각양각색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그야말로 해양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도 폭군이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불가사리와 성게가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전복을 하루에 두 세 마리씩 먹어치우는 포식자고, 성게는 해조류의 뿌리까지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전문 다이버들이 바닷속을 헤엄치며 이런 해적생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서일민, 삼척시 스쿠버해양캠프 대표]
"우리나라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가사리, 성게를 다이버들이 행사를 통해서 와서 수거함으로써 조국사랑 독도사랑의 뜻이 굉장히 깊었다고 봅니다."
섬 위에서는 대청소가 실시됐습니다.
봉사단 50여 명은 일반 관광객들이 드나들 수 없는 독도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환경정화 운동을 펼쳤습니다.
스티로폼 조각과 각목, 전선에 페트병까지.
일부 관광객이 놓고 갔거나 주변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남기고 간 쓰레기들입니다.
[인터뷰:이동준, 부천시 상동]
"정말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아름다운 물인데, 몇몇개 길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까 조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돌멩이를 들추며 주워담다 보니 어느새 자루에 가득찼습니다.
정화 시작 3시간 반만에 모두 16자루, 200kg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처럼 정화 활동에 나선 젊은이들은 울릉도와 독도 지역 환경단체가 처음 구성한 '독도 환경지킴이' 들입니다.
[인터뷰:문소영, 서울 신림동]
"쓰레기 검은 비닐봉지 많고요. 저희가 쓰는 생활 쓰레기들이 밀리고 밀려서 여기 독도까지 왔구나 이런 생각 많이 듭니다."
200종이 넘는 바다 생물과 7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청정지역 독도.
첫 행사를 치른 환경지킴이들은 해마다 한차례씩 모여 독도의 환경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땅 독도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전문 다이버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환경지킴이들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불가사리와 성게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적생물을 잡고 쓰레기를 걷어냈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투명한 비취색의 독도 앞 바다.
사람 팔뚝만한 길이의 혹돔과 따뜻한 물에 주로 사는 자리돔과 돌돔.
또 바다 색깔을 닮은 파랑돔까지.
각양각색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그야말로 해양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에도 폭군이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불가사리와 성게가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불가사리는 전복을 하루에 두 세 마리씩 먹어치우는 포식자고, 성게는 해조류의 뿌리까지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전문 다이버들이 바닷속을 헤엄치며 이런 해적생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서일민, 삼척시 스쿠버해양캠프 대표]
"우리나라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가사리, 성게를 다이버들이 행사를 통해서 와서 수거함으로써 조국사랑 독도사랑의 뜻이 굉장히 깊었다고 봅니다."
섬 위에서는 대청소가 실시됐습니다.
봉사단 50여 명은 일반 관광객들이 드나들 수 없는 독도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환경정화 운동을 펼쳤습니다.
스티로폼 조각과 각목, 전선에 페트병까지.
일부 관광객이 놓고 갔거나 주변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남기고 간 쓰레기들입니다.
[인터뷰:이동준, 부천시 상동]
"정말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고 아름다운 물인데, 몇몇개 길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까 조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돌멩이를 들추며 주워담다 보니 어느새 자루에 가득찼습니다.
정화 시작 3시간 반만에 모두 16자루, 200kg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이처럼 정화 활동에 나선 젊은이들은 울릉도와 독도 지역 환경단체가 처음 구성한 '독도 환경지킴이' 들입니다.
[인터뷰:문소영, 서울 신림동]
"쓰레기 검은 비닐봉지 많고요. 저희가 쓰는 생활 쓰레기들이 밀리고 밀려서 여기 독도까지 왔구나 이런 생각 많이 듭니다."
200종이 넘는 바다 생물과 7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청정지역 독도.
첫 행사를 치른 환경지킴이들은 해마다 한차례씩 모여 독도의 환경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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