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용수 공급 차질 없다!

마른 장마...용수 공급 차질 없다!

2008.07.18.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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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염과 함께 마른 장마가 계속돼 예년에 비해 비가 적게 내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농작물 등 가뭄피해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국 다목적댐의 용수공급은 IT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관리로 차질이 없다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북 지역 젖줄인 대청호.

장마철이지만 요즘 대청댐의 저수율은 42%선, 예년의 2/3선에 불과합니다.

올 들어 대청호 상류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350㎜ 수준으로 예년의 67%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청댐의 용수 공급은 문제가 없습니다.

IT를 활용한 과학적인 물관리로 생활용수는 물론 1초에 200t 이상의 발전 방류 등 용수 공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안희복, 대청댐관리단 공사팀장]
"과학적 관리로 지난해 1억6,000만 t 이상의 물을 추가로 저장해 갈수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관리센터의 과학적 물관리로 전국 다목적댐의 각종 용수 공급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다목적댐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400㎜선으로 예년의 67%선에 그치고, 저수율도 평균 36%선에 지나지 않지만 용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뷰:정구열, 수자공 물관리팀장]
"강수량을 예측해 저수량을 확보하고 용수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가뭄과 장마, 계절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저수량 사전 조절로 수자원의 효율성과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다목적댐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김태국, 물관리센터 기상예보관]
"8월까지는 장마가 계속되지만 저수량은 예민한 부분이라 어려움이 있습니다."

올 해는 특히,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다목적댐의 수력 발전 또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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