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흉물 고가도로 확 바꾼다

[부산] 도심 흉물 고가도로 확 바꾼다

2008.06.09.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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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난히 고가도로가 많은 부산시가 고가도로를 리모델링 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고가도로가 도심속 흉물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에는 1960년 대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많은 고가도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도시의 미관은 고려하지 않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고가도로들이 이제는 도심의 흉물이 돼 버렸습니다.

이제 이 고가도로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거리의 조형물로 거듭납니다.

부산시는 시내 모든 고가도로를 주변여건에 어울리는 조형물 수준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억 원을 들여 공공디자인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조성원, 부산시 도로계획과장]
"도심의 흉물이 되고 있는 고가도로들을 완전히 바꿔 고가도로가 도심의 가구라는 개념으로 확 바꿀것입니다."

부산시는 10월말까지 용역을 통해 시내 모든 고가도로의 공공디자인 적용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용역은 한국디자인협회에 의뢰했고 단순히 벽화를 그리는 수준의 리모델링은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고가도로 상부는 주변 건물과 환경에 어울리는 조형물 수준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하부공간은 거리공원으로 바꾼다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부산시는 오래된 고가도로가운데 2곳을 골라 올해 안에 디자인 개선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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