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사고 노트북 유통 중단

LG, 배터리 사고 노트북 유통 중단

2008.02.2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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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두 달 사이 잇따라 노트북 배터리 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해당 제품의 유통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리점 등에 남아있는 엑스노트 Z1-A2007 모델의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모 대학원생이 집에서 이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터져 눌어붙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모신문사 기자의 A700K 모델 노트북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LG전자는 엑스노트 Z1-A2007 모델의 경우 지난해 1월 5,000여 대가 출시돼 대리점 등에 일부 물량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 여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 측은 노트북의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접합부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과열로 인한 폭발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델은 다르지만 두 노트북에 모두 리튬 이온형 배터리가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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