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문수사 본격 시작…주민 불안 가중

탐문수사 본격 시작…주민 불안 가중

2007.12.09.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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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기 탈취범을 쫓고 있는 경찰이 수사전담반까지 꾸려 본격적인 탐문 수사에 들어갔지만 탈취범의 신원이나 도주 경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기 탈취 용의자를 잡기 위해 탐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곳곳에 용의자의 몽타주도 붙이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묻기도 합니다.

간혹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도 있지만 결정적이라할 만한 건 별로 없습니다.

용의자의 차량이 발견된 화성에는 수사전담반도 꾸려졌습니다.

50여 명의 경찰이 8개로 팀을 나눠 본격적으로 통신수사, 탐문수사, CCTV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도주 경로 등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강희락, 경찰청 차장]
"수사 계획은 모든 가능성을 두고 다 조사를 해요. 통신수사, 탐문수사, DNA 분석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는 다 분석해서 잡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도 코앞인데 흉흉한 사건이 터졌다며 주민들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검문 검색이 계속되는데다 용의자가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고숙자, 경기도 안중면]
"평소에는 사람이 많지요. 지나가는 사람이 와서 식사하고 하는데 어제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오늘은 더 없고요."

용의자가 이미 다른 지역으로 달아났을 가능성도 크지만 별다른 단서가 없는 한 수사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용의자 지문 채취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사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whitepaper@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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