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장 앞에서 50대 남성 분신

FTA 협상장 앞에서 50대 남성 분신

2007.04.01.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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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55분쯤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하얏트 호텔 정문 앞에서 50대 남성 1명이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민주택시노련 소속의 허세욱 씨라고 밝혔으며 허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돼 화상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입니다.

허 씨가 분신을 시도할 당시 FTA 협상장 앞에서는 FTA 반대 범국민 운동본부 소속 회원 백여 명이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허 씨는 경찰과 범국본측과의 마찰이 빚어지는 과정에서 갑자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으며 이를 발견한 경찰이 휴대용 소화기로 즉각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은 이미 온몸에 번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분신사고 직후 협상장인 하얏트 호텔을 완전 봉쇄했습니다.

허 씨는 현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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