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 '공군의 꽃' 특수비행대

블랙이글, '공군의 꽃' 특수비행대

2006.05.05.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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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블랙이글은 국군의 날 등 각종 기념행사나 에어쇼에서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특수비행대로 창설된지 40년 가까이 됩니다.

블랙이글 소속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군의 날 기념 행사나 에어쇼에서 눈부신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는 특수비행대 블랙이글.

지난 1967년 창설됐습니다.

[녹취:김권희, 공군 비행단 정훈실장]
"전투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곡예 비행을 해 국민들에게 국민을 홍보하는 팀입니다."

처음에는 조종사들을 선발해 서너 달 동안 임시로 활동하는 형태였지만 지난 1994년 상설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조종사 6명, 전투기 6대가 한 팀이 돼 고난도 곡예비행을 펼치는 블랙이글은

지난 1996년 서울 국제 에어쇼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서 빼어난 비행술을 자랑했습니다.

또, 공군을 빛낸 인물 상을 수 차례 받아 공군의 꽃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기종은 블랙이글의 주기종인 A-37B로,

길이 8미터 92 센티미터, 폭 10미터 30센티미터 기체의 베트남 전쟁에서 맹활약 했던 전투기입니다

블랙이글 추락 사고는 지난 1998년 강원도 춘천에서 곡예비행 연습을 하다 1대가 추락한 뒤로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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