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탈세 등 고소득사업자 200여 명 세무조사

임대료 탈세 등 고소득사업자 200여 명 세무조사

2018.09.17.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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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임대료 소득을 감추는 등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 사업자 200여 명을 상대로 세무 조사에 착수합니다.

국세청은 부동산 임대업자와 불법 대부업자, 프랜차이즈 사업자, 대형학원 강사, 부동산개발업자 등 고소득 사업자 203명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엔 월세를 대폭 올리고도 임대료를 낮춰 신고한 부동산 임대업자, 고리의 이자를 차명계좌로 챙긴 뒤 소득세를 내지 않은 대부업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가맹점 개설비용 등을 차명계좌로 받아 법인세를 적게 낸 프랜차이즈 사업자, 친인척 명의로 학원을 세워 소득을 분산시키고, 학원비를 거짓 신고한 학원 강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5년간 고소득사업자 5,452명을 조사해 3조8천6백억여 원을 추징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임대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 불법 대부업자 등 탈세 빈도가 높은 사업자들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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