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복섬 지진 영향, 해외여행 소비자 불만↑

롬복섬 지진 영향, 해외여행 소비자 불만↑

2018.08.15.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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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네시아 롬복섬 지진의 영향으로 현지 여행을 준비하던 소비자 불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국외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모두 404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담 사례를 보면 지진 발생 후 여행 상품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여행사에 요청했지만, 항공기 이륙에 문제가 없다며 위약금 30% 물리는 등 천재지변임에도 불구하고 환급 수수료를 요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천재지변이 발생해도 정부의 별도 지침이 없다면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관련 상품을 구매할 때 각 업체의 운영 규정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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