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재용 첫 회동 "바이오에 과감한 투자"

김동연·이재용 첫 회동 "바이오에 과감한 투자"

2018.08.07.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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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혁신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삼성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약속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에 대한 기술 개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 부총리는 어제(6일) 오전 10시 관계부처 차관들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있는 반도체 생산 공장을 방문한 뒤 삼성 경영진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김 부총리를 접견했고,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도 참석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모두 발언서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전환기에 삼성이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도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미래산업인 인공지능 AI, 5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개발 의지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화답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바이오 산업에 대해선 과감한 투자를 약속하면서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일부 규제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해결"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강화 차원에서 삼성은 스마트 공장 지원을 3차 협력사에도 확대하고, 삼성 직원들을 위한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일반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제공해주기로 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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