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상반기 폐쇄" 정부 공문...산업부 해명 논란

"월성 1호기 상반기 폐쇄" 정부 공문...산업부 해명 논란

2018.06.20.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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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의 조기 폐쇄 결정에 사실상 정부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한국수력원자력에 공문을 보내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는 게 타당한지 검토해 상반기 안에 폐쇄 시기를 결정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공문을 토대로 이사회에 조기 폐쇄안을 부의해 가결시켰습니다.

그러나 산업부는 조기 폐쇄를 요청한 것이 아니고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조치를 논의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공문을 발송한 적이 없다고 밝힌 만큼 거짓 해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거쳐 한 차례 연장 운영이 결정됐던 월성 1호기를 안전성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조기에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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